서론
어지럼증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주관적인 표현이라,
여러가지 증상을 어지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훈이란 증상은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변이 돌거나 흔들리는 느낌을 표현합니다.
주로 빙글빙글도는 어지럼증을 말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현훈은
주로 내이의 전정기관의 이상이나,
뇌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전정신경염이란?
전정신경염은 전정기관과 뇌를 이어주는
전정신경의 병리로 발생할 수 있는
아주 흔한 어지럼증의 원인입니다.
어지러워서 응급실에 내원하는 전체 환자의
약 6%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의 원인
전정신경염의 원인은 내이의 자세 및 회전감각을
뇌로 전달하는 전정신경의 문제로 발생하는데,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바이러스 감염증, 면역반응, 혈관의 문제등으로 발생한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약 50%의 경우에서 바이러스성 장염등을
최근 앓은 이력이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의 증상
주된 증상은 회전성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를 하는 것입니다.
어지럼증은 자세변화에 악화될 수 있으나,
가만히 있을 때도 어지럼증은 지속됩니다.
전정신경의 기능 중 하나는
머리의 회전감각을 감지해서
자동적으로 안구를 움직여
우리가 보려는 대상을 망막에
흔들리지 않게 잘 맺히게 해주는 것 입니다.
따라서 전정신경염의 경우
한쪽 전정신경의 기능장애로 인해
시야가 흔들려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안구가 고정되지 못하고
흔들리는 “안진”이라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병리가 생긴 전정신경의 위치에 따라
좌우 방향이 다르게 나와 진찰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안진의 방향과 반대쪽이 병변의 위치입니다.
두통은 보통 동반되지 않습니다.
청력장애도 보통 없습니다.
청력장애가 동반되는 경우 미로염이나 메니에르병,
앞아래소뇌동맥영역의 뇌경색등을 의심해야합니다.
신경학적검진에서 국소 신경학적 장애,
즉 마비, 감각이상, 구음장애, 소뇌실조 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진찰에서 편측의 전정기능 장애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 진단에 주의할 점
이 질환에 능숙한 의사들은 신경학적 진찰만으로도
전정신경염과 뇌질환을 높은 확률로 구분해낼 수는 있으나
뇌혈관질환등에 의한 유사 증상시,
매우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뇌영상 검사는 필수입니다.
전정신경염의 경과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과 구토는
약 24시간에서 48시간동안 매우 심하다가 조금씩 나아집니다.
경한 어지럼증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의 치료
치료는 급성기에 수액치료와 항구토제, 항히스타민제,
벤조디아제핀약제로 고통을 줄여줍니다.
부신피질스테로이드치료를 같이 투여 해 볼 수 있습니다.
구토와 심한 어지럼증이 호전되면, 전정재활훈련을 지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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