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무거운 머리, 긴장형두통, 원인, 증상, 치료방법

 

서론 - 긴장형두통의 일상

 

어젯밤 와인을 한잔마시고 
넷플릭스를 보느라 늦게잤습니다.

오늘 오전은 바빠서 
물한모금 못마시고, 
커피를 들이 부으면서 지냈고
점심을 굶었습니다.

열심히 쓴 보고서를 직장상사가 
오후에 빠꾸를 줍니다.

머리가 조여듭니다.
뒷목도 뻐근합니다.
피곤하고 눈앞도 뿌옇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막 하던일을 
못할정도로 아프진 않습니다.

단것이 땡깁니다.
커피를 또 마십니다.

퇴근을 했습니다.
배가 고픕니다.
허겁지겁 라면을 끓여서 국물까지 원샷합니다.
오늘 밤엔 피곤한데 잠이 안옵니다.
노트북을 하면서 또 와인을 두잔 마십니다.

머리는 계속 지끈지끈하고 무겁습니다.
자야겠습니다…

 

긴장형두통의 역학

 

긴장형두통은 일차두통 중에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병원에 오는 일은 드물고
스스로도 두통이 스트레스 받아서 생긴거라 본능적으로 알고
쉬면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긴장형두통의 진단기준

두통은 보통 양쪽, 머리전체로 발생하며
짓누르는 느낌이거나 조이는 느낌으로
업무를 못하게 할 정도의 강도는 아닙니다.
보통 편두통에 동반되는 구역이나, 
빛공포증, 소리공포증등은 없습니다.
두통의 지속시간은 30분에서 
며칠까지도 가능해서 매우 다양합니다.

 

긴장형두통의 병태생리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편도체가 이를 인지하고 
시상하부를 활성화 합니다.
시상하부는 우리가 위협에 대해서 
생존하기 위해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
두 가지 경로로 
신체를 자극합니다.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로 아드레날린이 말초혈관은 수축시키고, 
뇌를 포함한 주요장기에 가는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내분비계를 통한 코르티졸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에너지를 비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뇌혈관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통증수용기를 활성화시킵니다.
교감신경계의 지속적 자극으로 
근육이 평소보다 더 수축하고 
에너지와 산소를 계속 사용합니다.
혈관내피세포에서 산화질소가 생성됩니다.
혈관의 확장을 일으켜 
혈관의 통증수용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머리, 목 부위 조직이 통증에 더 민감해집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해소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긴장형두통이 만성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긴장형두통이 만성화하는 것은 
가끔 스트레스로 두통을 겪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 자체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데다
우울증등이 병발하고, 
부가적인 신체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긴장형두통의 치료

 

이런 경우엔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만성화하는 신경경로를 억제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긴장형두통이 만성화 되기전에 우리는
충분한 수분섭취,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하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지나친 음주, 흡연을 피해야 합니다.
꾸준한 명상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서로 끌어안고 있으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https://youtu.be/8MFFHyu5gOI